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까지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국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1231개사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거쳤다.
올해는 방위,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탈레스, 세계 최대 뷰티 기업 로레알코리아,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 등 3개사가 파트너로 합류했다.
기존 참여 기업인 앤시스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창업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해 총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총 364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창구(구글플레이) △엔업(엔비디아) △마중(마이크로소프트) △다온다(다쏘시스템 ) △ASK(앤시스코리아) △지중해(지멘스) △정글(아마존 웹 서비스) △미라클(오라클) △IBM Quantum(IBM) △인지니어스(인텔) △Trust my Tech(탈레스) △로레알 빅뱅(로레알코리아) △N.E.O(에어리퀴드) △ASK 스페이스(앤시스코리아) 등이다. 1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은 공통으로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2억 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해외 실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기존 프로그램의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타당성 검증(PoC), 비즈니스 가능성 검증(PoV)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3월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K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