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도 AI 시대…‘구내식당 혼잡도’ 손쉽게 확인

입력 2025-02-09 11:08 수정 2025-02-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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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전용 앱에서 ‘AI 피플카운팅’ 서비스 도입
삼성웰스토리·아워홈 등 단체급식 사업장 효율·편의성↑
잔반분석·감자껍질 제거 로봇 등 푸드테크 분야 적극 활용

▲현대그린푸드 앱에 구현한 'AI 피플 카운팅(People counting)'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 앱에 구현한 'AI 피플 카운팅(People counting)'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국내 주요 단체급식 기업들이 구내식당에서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 푸드 테크(Food Tech)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구내식당 혼잡도를 자동 측정하고 전용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AI 피플 카운팅(People counting)’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AI 피플카운팅은 구내식당 입구에 설치된 AI 카메라를 활용, 대기 인원을 실시간 파악해 현대그린푸드의 구내식당 정보 알림 앱 ‘H-카페테리아’로 혼잡도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개발은 현대백화점그룹 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맡았다. 서비스는 5개 이상 복수 코너를 운영하는 사업장의 혼잡도 현황을 동시에 파악해 알려준다. 고객사 직원들은 앱을 통해 대기 줄이 적은 코너를 선택, 배식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코너별 잔여 수량 확인, 좌석 현황 알림 등 기능도 개발해 앱 추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삼성웰스토리는 2023년 ‘잔반분석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식판을 스캔해 남은 음식 종류와 양을 분석할 수 있다. 사내식당 퇴식구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고객이 반납한 식판을 스캔, 음식의 종류와 잔반량을 자동분석해 데이터로 수집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이 시스템으로 주메뉴에 따라 달라지는 잔반량을 비교 분석, 고객이 선호하는 최적 조합을 찾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해 알맞은 제공량을 산출해 음식 폐기물 발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아워홈은 AI 기반 ‘감자 껍질 제거 로봇’ 개발에 나섰다. 작년 9월 로봇전문기업 등과 ‘푸드테크 신산업 분야 공동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 기간은 2027년 말까지로, 이후 상용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감자 껍질 제거 로봇을 도입하면 △노동 시간 감소 △농산물 폐기율 축소 △제품 품질 향상 등을 통해 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기대다.

단체급식업계 관계자는 “사업 전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식품업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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