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경제사령탑 12일 총출동…韓 경제 해법 밝힌다

입력 2025-02-09 12:00 수정 2025-02-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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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보수·진보 아우르는 사령탑과 경제 논의
상의 “원로 경험 이어 우리 사회 문제 풀 것”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ㆍ박근혜ㆍ문재인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 사령탑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의 나아갈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12일 역대 보수와 진보 정부를 아울러 경제 정책 사령탑을 이끈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 사령탑들을 초청했다”며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우리 경제성장률이 1%대로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한국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던 경제 원로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다.

정 전 국회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고, 6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기업의 목소리를 가장 경청하는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의장으로서 의원외교에 힘쓰며 외교적 공백을 최소화했고, 문재인 정부 4년차 코로나19 정국에서는 국무총리로서 국가적 혼란 수습에 앞장선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에서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으로서 카드대란 사태를 수습했다. 특히 2004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에도 ‘경제는 내게 맡기라’라는 말로 시장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윤 전 기재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의 선봉장이었다. 대규모 추경을 편성해 2008년 4분기 –4.6%까지 추락한 한국 경제성장률을 2010년 6.3%로 ‘V자 반등’을 이뤄내는데 크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경제부총리로서 우리 경제의 위기관리와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수출 부진과 내수둔화, 미국 금리 인상 개시 등 복합위기를 겪는 가운데 경기보강대책을 내놨고, 재정 건전성 회복에 주력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 시국에서도 정치적 사태가 경제문제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와 경제가 겪는 위기들이 처음 겪는 것 같지만 이미 과거 선배들이 훌륭히 극복해낸 사례가 있는 것들로, 이럴 때일수록 원로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혜, 경륜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계는 원로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힘을 보태려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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