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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10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 전지구적 수혜와 미래세대의 보호라는 명분은 설득력을 잃었기에 기후 완화의 강제성보다는 자연스러운 리스크 관리의 영역인 기후 적응이 부각될 시기라고 분석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ESG 시장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파괴적 등장과 글로벌리한 우경화는 기존 ESG 시장과 친환경 산업을 흔들고 있으며, 전례 없는 규모의 기후 재난들은 관련 대책의 시급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제연합(UN)과 각국 정부들은 이미 한발 앞서 기후 적응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COP26'부터 개발에 착수한 기후 적응 평가지표는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기후 재난의 충격이 강해질수록 관련 테마에 대한 시장의 움직임도 조금씩 뚜렷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변화의 피해는 자산의 가치, 재난의 강도와 함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응 테마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기 전, 빠른 시장 선점과 투자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