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기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689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137억 원) 이후 5배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개인, 기관 등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거래·보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미국 주식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신뢰도 있는 데이터를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국내 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내역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특히 종목 평가 시 동일 스코어를 기록한 종목이 있을 경우, 순매수 결제액을 우선 고려한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최근 3개월 기준 국내 투자자 순매수 결제액 상위 3위(6억3046만달러)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를 27.29% 비중으로 편입했다. 이는 팔란티어를 편입한 국내 상장 ETF 58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테슬라(16.56%) △브로드컴(14.85%) △마이크로스트래티지(11.83%) △엔비디아(11.04%) △아마존닷컴(3.92%) △애플(3.79%) △알파벳(3.63%) 등을 구성 종목에 포함하고 있다.
또 순매수 순위가 높더라도 시가총액이 50억 달러 미만이거나 당기순이익이 최근 3년 연속 적자인 경우 등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은 유니버스 구성 단계에서 제외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3.69%, 47.46%, 71.86%로 집계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지난해 좋은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며 “해당 ETF는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포모(FOMO)를 방지할 수 있고, 더불어 뒤늦게 매수해 불만족스러운 성과를 보는 일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