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작년 영업익 240억…매출 1조8707억 ‘역대 최대’

입력 2025-02-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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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7억 영업손실…매출 1.3% 줄어
가구업계 연 매출 1위 ‘왕좌’ 놓쳐

(사진제공=현대리바트)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지난해 4분기 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1.3% 줄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도 1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9% 개선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48억 원으로 1.3% 줄었고 순이익은 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2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1조8707억 원으로 18.0% 늘었고 순이익은 152억 원으로 흑자를 냈다.

사업부문별로 4분기에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이 1604억 원으로 13.8% 늘어 선방했다. 법인과 자재 외 분야에서 6.9%, 해외 가설공사에서 320.0% 신장했다.

반면 가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어든 24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2C가구 분야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B2B가구 매출이 17.9%, 원자재 매출이 16.8% 감소한 영향이 컸다. B2C가구는 가정용 가구 및 집테리어, 수입가구 등을, B2B가구는 빌트인과 사무용, 선박이 포함된다.

매출 감소에 더해 인원 충원과 통상임금 반영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억 원 늘면서 4분기 적자를 보였다.

작년 연간으로는 가구와 B2B 부문 매출이 각각 1조1622억 원, 6593억 원으로 14.7%, 22.4% 늘었다. 가구사업 중 B2C가구는 집테리어가 7.9% 신장했다. B2B가구는 빌트인과 선박이 30% 넘게 매출이 늘고 오피스는 11.5% 감소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 증가와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인테리어 수요 확대, 해외 사업 호조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4분기 실적의 경우 B2C가구 매출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 적자폭이 개선됐으나,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일시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선행공정 지연으로 빌트인 공급 시기가 지연되면서 매출 또한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리바트가 시장 기대치보다 다소 낮은 성적을 거두고 한샘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냄에 따라 가구업계 매출 1위 왕좌는 377억 원 차이로 한샘이 지키게 됐다.

한샘은 앞서 5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904억 원과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1조9084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3.0%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50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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