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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는 14일 국내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소비자물가(CPI) 쇼크 및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 우려 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철강, 자동차 등 관세 피해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결과. 양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전날 미국채 금리 급락, 주요 기술주 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특히 최근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상승, 신용잔고 증가 등 유동성 측면에서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급 주체별로는 연기금 수급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세와 상장사 이익 조정세도 일부 진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선, 방산 등의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의 상방 기대감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