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잇다' 서비스 이용자 110만 명 돌파…2030대ㆍ남성 이용 多

입력 2025-0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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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운영 6개월 만
잇다에서 대출 실행까지…5만7892건
대출 신청금액 1000만 원 이하 66.8%
금융위 "연계 상품ㆍ복합지원 범위↑"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잇다)' 출시 후 110만여 명이 잇다를 통해 대출, 복합지원 서비스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향후 잇다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잇다 출시 후 약 6개월간 총 314만7860명이 애플리케이션(앱)에 방문해 로그인했다. 이중 실제로 상품 알선, 고용ㆍ복지 등 복합지원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본 사람은 전체 방문자의 36%인 114만5286명으로 집계됐다.

서민금융 잇다는 지난해 6월 30일에 출시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으로, 이용자가 민간ㆍ정책서민금융상품을 조회, 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그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었던 고용ㆍ채무조정ㆍ복지 연계 등 복합지원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잇다가 민간ㆍ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알선, 제공한 건수는 108만2503건이었고 이중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5만7892건이었다. 기존 서금원 앱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 수는 4.5%, 금융상품 알선 건수는 16%, 실제 대출 건수는 77% 증가했다.

잇다 이용자는 대부업 신용대출 대비 평균금리가 5.8%포인트(p) 낮은 대출을 받아 이자비용이 1인당 24만4000원(총 141억 원) 줄어들었다.

잇다를 통해 금융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60.1%, '20~30대'가 62.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이용자 중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저신용자가 47.1%, 연 소득이 2000만~4000만 원인 사람이 72.4%였다. 이들은 대부분 생활자금 목적으로 1000만 원 이하의 대출금을 신청했다.

잇다를 통한 비대면 복합지원 연계 건수는 1만9771건이었다. 세부적으로 △고용 연계 7927건 △채무조정 연계 9477건 △복지 연계 2367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면으로 이뤄진 복합지원 건수 5만15건의 40% 수준이다.

금융위는 향후 잇다 연계회사와 상품 수를 늘려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상품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11월 잇다의 금융상품 알선을 통해 대출받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서비스 개선 필요사항으로 '금융상품 연계 확대'를 꼽은 이용자가 32.5%로 가장 많았다.

비대면 복합지원의 연계사업 범위도 복지멤버십, 마음투자 지원사업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잇다 서비스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40대 이상'과 '자영업자·일용직·프리랜서'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잇다가 정책서민금융을 통한 유동성 애로 해소 및 복합 지원 연계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점검하고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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