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한지 10여일 만이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4일 김 전 총리와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다. 회동은 배석자 없이 독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동은 김 전 지사를 비롯해 야권의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인사들과 만나 당내 통합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3일에 진행된 김 전 지사와의 회동에서 “헌정 수호 세력, 그리고 내란 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헌정수호 대연대라 하면 이상할지 모르는 데 어쨌든 힘을 모을 수 있는 모든 범위 내에서 최대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이 다시 우뚝 서는 그 길에 김 전 지사와 함께 손잡고 가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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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13일 뉴스토마토 연중기획 ‘다시 민주주의’ 강연자로 나서 “상황이 돼 총대를 메라고 한다면 메고, 도우라면 돕겠다”며 “제 출세를 위한 결단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동체를 위한 일엔 망설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