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군주민수(君舟民水)/우버모멘트

입력 2025-02-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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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베네데토 크레체 명언

“모든 역사는 현대사이다.”

이탈리아의 철학자다. 문화상을 지냈다. 무솔리니에 의한 파시즘 정권 수립 후에도 그는 반(反)파시스트적 언론활동을 그만두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고전적 철학자 비코의 역사철학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은 그는 현대에 비코 철학을 소개한 사람으로서의 공적도 크다. 그의 철학 체계는 헤겔주의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의 생의 철학 입장을 받아들여 이탈리아에서 지배적이었던 실증주의를 지배하려고 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66~1952.

☆ 고사성어 / 군주민수(君舟民水)

‘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과 같다’라는 말.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전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공자(孔子)가 노(魯)나라 임금인 애공(哀公)에게 “무릇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니,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합니다[夫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所以載舟 亦所以覆舟]. 임금께서 이것을 위태롭다고 여기신다면 무엇이 위태로운 것인지 알고 계신 것입니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교수신문’이 2016년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다.

☆ 시사상식 / 우버모멘트(Uber Moment)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기존 택시 산업을 위협하는 현상을 빗댄 용어다. 신기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에 따라 기존 산업 체제가 변화를 강요받거나 위협받는 순간을 의미한다.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순간들이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2014년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이나 트렌드와는 달리,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 속담 /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나중에 생긴 것이 먼저 것보다 훨씬 나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 유머 / 잘 안 외워진다는 날짜

역사학자의 기억력은 비상했다. ‘갑오경장’ ‘프랑스 혁명일’ 날짜를 귀신처럼 외웠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기억력을 자랑할 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으며 한 말.

“응? 당신이야? 안 들려 크게 말해봐! 뭐라고? 오늘이 당신 생일이었나?”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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