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6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올해 본격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또 목표주가 1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 64% 증가한 1조1000억 원과 1428억 원을 전망한다”며 “2분기부터 디어유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실적 반영으로 연간 3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CT127 멤버들의 군입대가 시작됐지만, 에스파를 중심으로 저연차 그룹 수익 기여 확대와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 키이스트 등 비핵심 계열사 정리,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상품기획(MD)과 공연 관련 기능을 본사로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마케팅, 드림메이커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올해부터는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협업이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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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존 고연차 중심 지적재산(IP) 포트폴리오에서 저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2020년 에스파 이후 2023년 RIIZE, 지난해 NCT WISH, 올해 하츠투하츠 등이 데뷔했고 신인 보이그룹(SMTR25)이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초기 팬덤 형성이 유독 빠른 편으로 RIIZE는 데뷔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을 웃돌았고 하츠투하츠는 역대 걸그룹 중 데뷔 초동 판매량 1위”라며 “주력 IP 에스파는 ‘위플래시’ 발매 이후 스포티파이, 틱톡 지표 모두 가파른 상승세”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