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 "티이엠씨, 특수가스 기술 경쟁력…반도체 업황 회복 수혜 전망"

입력 2025-03-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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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밸류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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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는 26일 티이엠씨에 대해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고조되고 있다며, 특수가스 기술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이다. 특수가스 제조에 필요한 합성·정제·혼합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네온 등 고순도 특수가스를 국산화했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60%), 삼성전자(10%) 등이며, 매출액은 낸드(NAND) 60%, D램(DRAM)이 30%를 차지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티이엠씨의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5% 증가한 3102억 원으로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97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손자회사 전기차(EV) 배터리 검사장비기업 YHT 편입에 따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특수가스 본업 부진과 YHT의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가스 본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3%, 24.5% 하락한 1072억 원, 163억 원으로 부진했는데, 반도체 업황 침체로 인한 공급량 감소, 특수가스 가격 정상화 등에 기인한다"라며 "YHT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7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했지만, SK온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레거시 반도체 업황 반등이 기대감이 퍼지면서 특수가스 국산화를 완료한 동사가 수혜를 입을 수 있으며, SK하이닉스와 개발한 네온 가스 재활용 기술은 삼성전자도 도입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2년 네온 가격 폭등에 힘입어 특수 가스 부문에서 35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현 시점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돼 특수가스 가격 급등이 발생한다면 동사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CO가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3공장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며, 삼성전자 요청으로 디보란 핵심 시설인 2공장 증설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여러 이슈가 있으나, 포스코와 함께한 특수가스 사업부문 협력은 높은 기술 진입장벽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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