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제조업체 EMLSI가 실적 호전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20일 2500원대 이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30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3100원대로 올라섰다. EMLSI가 주가 3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달 30일에는 63만8556주를 기록했다.
EMLSI의 주가 상승은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발표에 외국인이 순매수세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MLSI는 지난 26일 2분기 영업이익이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늘어난 11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도 2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역시 이에 화답하며 실적공시 이후 최근 4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EMLSI 관계자는 “제품수율 향상과 환이익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높아졌다”며 “고부가가치의 로열티 수익 증가 역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