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민영화로 인한 프리미엄과 실적이 2분기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 민영화가 시간이 걸리겠지만 매각 일정이 나왔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며 “내년 상반기 어디로 인수되던 간에 국내 최대 은행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은행권 프리미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우리금융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실적은 기업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9492억원을 추가 적립으로 40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3분기에도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날 등 출자주식 매각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부동산 PF 등에 대한 추가 부담 여부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2분기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현재 0.92배이지만 우리금융은 0.79배로 낮아 상승여력이 가장 클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