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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언급한 내용은 일반적인 부자들의 특징이며 강남부자들은 심지어 더욱 스마트하기까지 하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현 상황에 비관하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위기 후에 시장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를 예측하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바로 강남부자의 특징이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큰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눈앞의 흐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긴 안목을 가지고 장기간 기다릴 줄 알면서 고수익에만 현혹되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지 않고, 한 해 한 해 일정한 수익을 내어 복리효과의 중요성을 알아 꾸준한 수익을 낼 줄 안다.
이러한 강남 부자들이 최근 선호하는 상품으로는 ELS, 자문형 랩, 브라질국채, 사모펀드 등이 있다.
부자들은 은행금리 +a 의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채권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는 편이지만 채권수익률의 하락세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먼저 눈을 돌렸고, 일반인들이 지수 1500~1700포인트대에서 펀드환매를 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체자산에서 주식의 비중을 늘려왔다.
박스권권 장세에서는 ELS를 통해 10~20%의 수익을 얻었고, 부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기도 한 세금, 그 중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절감하기 위해 물가연동채권, 브라질 국채 등을 활용하여 비과세, 분리과세를 신청함으로써 절세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한편 사모펀드 형태로 비상장되어 있는 삼성생명, 삼성SDS를 매수해 매매차익을 누렸다. 강남부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형태로 사모펀드를 요구하고 금융회사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모펀드를 지속적으로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