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직접투자 규모 120억달러 육박”

입력 2010-12-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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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태 지속적인 모니터링·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점검 계획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12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30일 기준 외국인투자(신고)는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10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서비스부문의 대규모 투자 증가와 미국과 일본의 투자 회복세 및 중국 등 중화권의 투자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김 실장은 “연평도 사태에 대해 일부 우려를 표시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큰 동요는 없는 상황”이라며 “FDI실적도 연평도 사태 이후 4억6000만달러가 신고되는 등 북한도발에 따른 영향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연평도 사태가 추가로 악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실적은 전년도 실적(114억8000만 달러) 이상인 120억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평도 사태가 외국인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주요 프로젝트의 투자 실현 및 실적 극대화 등을 통해 연평도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및 시장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FDI의 특징에 대해 그는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 증가, 투자유치국 다변화추세 강화, 그린필드 형 투자 증가, 지역편중 완화 등 질적 측면에서 크개 개선 됐다”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신성장동력분야를 포함해 제조업 부문이 크게 증가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본, EU 등 전통적인 투자국의 투자는 감소한 반면 중국, 중동 등 신흥국 투자가 급증하면서 투자국 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통자본국의 해외투자여력 약화로 M&A형 투자는 크게 줄어든 대신, 신성장분야와 연계된 그린필드형 투자는 증가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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