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기업은행에 대해 은행주내에서 상승여력이 높아 단기유망 종목으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4492억원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특별한 일회성요인 없이 4000억원대 중반의 실적을 시현하면서 분기순이익 2000~3000억원 수준의 과거 경상적 순이익을 확실히 레벨업 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그간의 안정적 자산성장과 과거 보수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영향으로 추가적인 대손상각비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기업은행이 최근 1개월 주가수익률 -2.3%로 은행주 대비 11.6%p 하회하면서 상승여력 높다며 은행주 내에서 단기유망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기업은행의 불확실성 중 하나였던 2009~2010년 높은 자산성장 이후의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는 고비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론 향후 글로벌 경기악화 지속에 따른 또 다른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까지의 자산성장은 은행수준에서 관리가능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순이익은 1조 8861억원으로 전년대비 46.2% 증가하면서 ROE는 16.0%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PBR 0.72배 인 것을 감안하면 은행주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또 "배당성향을 20%로 적용할 경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전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4.1%에 이르러 KB금융 다음으로 매력적인 배당주"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정부지분 중 소수지분 매각 관련 오버행 이슈가 아직 남아 있으나 현재주가 수준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며 "1만8000~2만원에 매각하려던 정부의 예상 매도가격과 현재주가 1만4600원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