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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첫 직장은 당시 전통 있는 증권회사 중 하나였던 ‘하이든스톤 앤 컴퍼니’였다. 오닐은 그 곳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였다.
그와 주식과의 인연은 좀 더 빨랐다. 대학을 갓 졸한 21살 나이에 ‘프록터 앤 갬블’에 300달러를 투자했던 것. 이후 ‘하이든스톤 앤 컴퍼니’에서 오닐은 그 당시 다른 펀드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익률을 자랑하던 ‘드레이퓨스’펀드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찾기 위해서였다. 3년 후 오닐은 결국‘CAN SLIM모델’이라는 자신만의 투자모델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닐은 이 모델로 직접 투자에 나섰고 26개월간 2000%(20배)의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오닐의 이같은 노력은 그를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연소 회원으로 만들어 줬다. 당시 그의 나이 30세였다.
이후 오닐은 증권사를 그만두고 리서치 겸 투자자문사인 ‘윌리엄 오닐 앤드 컴퍼니’를 설립했다. 현재 이 회사는 글로벌 600여 기관투자자에게 투자정보와 분석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부의 월스트리트저널’로 불리는 인베스터즈 비지니스 데일리(Investors Business Daily)도 창간했다. 현재 오닐은 이 신문사의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닐은 여전히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용기를 갖고, 긍정적인 시각을 버리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 엄청난 기회는 반드시 해마다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윌리엄 J 오닐이 지적한 ‘19가지 투자실수’
1. 손실이 적고 감수할 수 있는데도 손절매를 하지 않는 것
2. 주가가 하락하는데 물타기를 해 비극적인 종말로 치닫는 것
3. 평균 매입단가를 높이기보다 낮추는 것
4. 고가주식을 소량 매수하기보다 저가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것
5.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것
6. 주변 말이나 루머에 솔깃하거나 시장전문가 의견 듣고 주식 사는 것
7. 배당금 욕심에, 혹은 단지 낮은 PER에 현혹돼 이류주식 고르는 것
8. 주식 선정기준이 없거나 안목이 없어 처음부터 제대로 주식을 고르지 못하는 것
9. 낯익은 전통기업 주식만 매수하는 것
10. 좋은 정보와 훌륭한 조언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따르지도 못하는 것
11. 차트활용 없이 신고가 종목의 매수를 두려워하는 것
12. 떨어지는 주식은 붙잡으면서 오르는 주식은 조금만 이익나면 쉽게 파는 것
13. 세금과 수수료를 너무 걱정하는 것
14. 주식매수 후 언제 어떤 상황이 되면 그 주식을 팔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15.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좋은 주식을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 못하는 것
16. 단기 고수익을 노려 선물과 옵션에 과도하게 집중 투자하는 것
17. 시장가격에 거래하지 않고, 매매주문 때 미리 한계를 정해 예약 주문하는 것
18. 중요한 결정을 필요한 순간에 결심하지 못하는 것
19. 주식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