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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간첩’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우 감독은 ‘염정아와 정겨운의 진한 애정신이 있던 걸로 아는데 영화에선 안나온다’는 질문에 “원래는 찐한 키스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야해서 편집으로 잘라냈다”고 공개했다.
우 감독의 이 같은 해명에 배우 두 사람은 “입술만 살짝 닿았다”며 웃었다.
이어 우 감독은 “실제 키스는 아니었다”면서 “두 사람이 과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위장을 위해 키스를 하는 장면이었다. 과거 장면이 보여지는 게 부담스런 면이 있었다. 극의 흐름에서 갑자기 과거로 가는 게 너무 어색해 편집했다”고 공개했다.
영화 ‘간첩’은 남한에 내려온 고정 간첩들이 북한의 외무상이 남한으로 귀순하면서 그를 살해하기 위해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김명민, 변희봉, 유해진, 염정아, 정겨운 출연.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