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금통위에 쏠린 눈…반등 시도하나

입력 2014-08-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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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월11~14일) 국내 증시는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등 내부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 후반 불거진 이라크 사태로 제동이 걸린 국내 증시에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은 일단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는 정부 경기부양책과의 정책공조를 위한 25bp 기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정책공조(재정정책+통화정책)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재차 시장에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반영이 됐다는 점이다. 이에 금통위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올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 총재는 지난달 만나 ‘경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따라서 이 총재가 최 부총리의 경기 부양책에 얼마나 힘을 실어줄 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것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여부 및 수준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한은과 정부의 호흡에 주목해야 한다”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호흡을 같이 하면 한국증시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유입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은 이번 달 역시 전달과 비슷한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과 유럽에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발표될 예정인데 일본의 경우 4월 소비세 인상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은 지난 5~6월 경기 악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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