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극장의 안정성에 방송의 성장성이 더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900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가 46.3%의 지분을 소유한 극장 체인인 '메가박스'의 매출액은 올해 8.9%(YoY), 내년에 8.1%(YoY)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메가박스 직영점 관람객은 10.1%(YoY) 성장한 2438만명, ATP(평균 티켓 판매가)는 47원 증가한 6471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올해 20.1%(YoY), 내년에 27.8%(YoY) 성장할 전망"이라며 "JTBC(계열사)의 드라마 라인업 확대와 시청률 상승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5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멀티플렉스의 지분을 인수하면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29% 증가할 수 있다"며 "우선매수권이 있기 때문에 제3의 투자자보다 유리하고, 차입과 유상증자를 감안해도 지배주주 EPS(주당 순이익)는 24~59%의 증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극장에서 유입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덕분에 내년 예상 EV/EBITDA는 6.5배로 저평가 국면"이라며 "안정적인 수요(JTBC)를 확보한 방송 사업은 연간 20%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어 3분기 호실적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