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즐기지 않는 자취인의 주방에서 도마란 그저 그런 존재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다가도 있다가 없으면 불편한 것. 도마 살균기는 더더욱 그렇다. 기자는 솔직히 파세코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 도마 살균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하지만 주부 중에 도마에 한 번쯤 의심의 눈길을 던져 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기자 역시 사용한 도마를 설거지할 때마다 무
기자는 이맘때부터 관리비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슬슬 시작한다. 추위를 많이 타다 보니 늦가을부터 집 전체에 난방을 돌리기 때문이다. 전기요를 마련하면 적은 전기료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지만 아침이면 밤새 내뿜은 전자파에 노곤해지는 민감한 체질이라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요즘엔 보다 안전한 ‘온수매트’라는 것도 나왔다지만 높은 가격대로 구매가 망
기자는 긴 자취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사용해왔지만 결코 쓰지 않는 가전제품이 있다. 바로 다리미다. 셔츠를 자주 입지만 다림질하기 귀찮기 때문에 기자의 옷장에는 질긴 폴리에스터 100% 와이셔츠가 가득하다. 차랑차랑한 인견이나 레이온, 구김이 잘 가는 면 소재 셔츠는 다림질이 필수라 꿈도 못 꾸고 있다. 다림질의 단점은 귀찮다는 것 외에도 많다.
‘친환경’ 덕후인 어머니 덕에 기자는 이름난 주방기구를 많이 써봤다. 스테인리스가, 무쇠가 안전하다는 유행이 일 때마다 휘슬×, 실리×, 르쿠르×…, 다양한 냄비와 프라이팬이 자취집으로 배달됐다. 그 덕분에 주방기구에 대해 다년간의 경험과 웬만한 주부만큼의 안목을 가지게 된 기자가 이번에는 네오플램의 프라이팬과 냄비 신제품을 써봤다.
자고로 어머니 말씀에
스노우보드를 취미로 즐기는 기자는 난생처음으로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자연설에서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여행 간다는 설렘도 잠시, 일본어를 전혀 못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걱정이었다. 문득 네이버가 서비스하고 있는 ‘파파고’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파파고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4가지 언어의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