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증권업계 대형 M&A(인수합병) 매물로 꼽히는 대우증권 매각 공고가 오는 8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인수전 흥행을 높이고자 당초 매각 패키지에 포함됐던 산은캐피탈은 내년 이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매각추진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8일 대우증권을 비롯
대우증권 노동조합이 산업은행 매각추진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만나 향후 매각 작업과 관련 된 노사간 소통 채널 성격의‘협의체’를 구축하자고 건의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대우증권 이자용 노조위원장이 매각실무추진위원회 멤버이기도 한 이대현 산업은행 정책기획 부문 부행장을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노조는 대우증권
산업은행이 대우증권 노조가 추진하는 종업원지주회사 체제가 인수 자격 요건을 맞춘다면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시키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7월 대우증권 노조는 매물로 나온 자사 지분에 투자하는 ‘종업원 지주회사’ 방식으로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 한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본지 2015년 8월3일자 [단독] 대우증권 노조, ‘종업원 지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