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과 행장 사퇴로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은행이 조직 안정화를 위한 TF팀을 꾸리고 내부혁신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차제에 채용절차 등 인사시스템과 계파대립 등 조직문화를 확 뜯어고치기 위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고영배 본부장(퇴직연금부)을 책임자로 한 ‘Woori 혁신 TFT’를 꾸리고 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혁신
수출입은행장에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이 내정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했다. 수출입은행장의 임기는 3년이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과 함께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근 국정상황을 감안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한다.
최 신임 행장은 1957년생으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국민경제 영향 최소화와 엄정한 손실분담이라는 구조조정 원칙에 입각한 조선사별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신성장산업 등에 대한 여신 비중 규모를 9.7%까지 끌어올리는 등 관련 산업 지원 및 육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출입은행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여야 의원들이 질타를 이어갔다.
이 행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별로 (전경련 탈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전경련 회원 유지를)계속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경련 회원 계속 유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부실 및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비롯된 물류대란 등의 원인과 책임 규명이 주목적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회가 조선·해운 업종의 대규모 부실 사태에 대한 책임 규명에 나선다고 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수십조 원의 혈세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쓰였는지 진상을 밝혀보려는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점은 이번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가 정치적인 쇼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는 것이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는 기획재정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지급받게 될 등기임원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2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홍기택 전 회장 등 산업은행 임원 4명, 이덕훈 행장 등 수출입은행 임원 5명은 이번달 받는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조선과 해운 부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부실을 키운 책임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 대우조선해양 부실 및 비리 의혹과 관련, "차제에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청문회 실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해운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조금씩 제기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산은 청문회'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9일 8개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조선·해운 구조조정 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웅섭 금감원장,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국민은행 윤종규 회장,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농협은행 이경섭 행장, 기업은행 권선주 행장 등이 참석했다.
진
국책은행들이 해외 금융시장의 요충지로 낙점한 이란 개척에 팔을 걷어붙였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이란 금융시장 영토 확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교역, 투자 정상화로 인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물밑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책은행들이 ‘은행장 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3곳이 모두 대내외 변수에 흔들리며 어수선한 모습이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4·13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차출설에 휩싸여 있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권 행장의 정치권 입문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올해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10.09%로 전망했다. 정책금융기관의 역할과 여신증가세,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BIS비율 등을 크게 높이기 어렵다는 견해다. 수은의 지난해 말 기준 BIS비율은 10.11%(잠정)이다.
이 행장은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수은의 낮은 BIS비율에
수조원대의 부실이 드러난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 지원 여부가 이르면 이달 15일 결론이 날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성동조선 채권단은 지난 1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부의한 추가 지원 안건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수은은 2019년까지 성동조선 경영 정성화를 위해 42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채권단에 전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정책금융 기능이 성동조선 사태에 제동이 걸렸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부실채권 규모가 커짐에 따라 추가 출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여신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자금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을 둘러싼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이 예고됐다.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하락과 부실 대출 문제 등을 볼 때 조직을 축소하는 것 만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의 “부실개선을 위해 정부지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이 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일 한국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는 성동조선과 경남기업 등에 대한 부실채권 책임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모뉴엘 사태와 함께 대출 기업 관리 능력이 수준 미달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성동조선 부실채권 2조1000억원으로 수출입은행 건정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
한국의 정책금융 시스템이 구멍났다.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해 왔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허술한 부실기업 관리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양 기관은 최근 3년간 진행된 부실기업 처리 과정에서 부실한 금융지원과 관리 감독으로 부실만 더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업은행은 STX그룹과 동부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이유는 두 국책은행을 이끌고 있는 수장의 태생적 한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근혜 정부의 대선 캠프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 출신인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취임할 당시 “나는 낙하산이 맞다. 하지만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스스로 낙하산임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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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이덕훈 수은 행장이 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 중인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지명자를 만나 두 은행 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은행간 공동 금융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협조융자, 인력 교류, 사업정보 교환, 환경 이슈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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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과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경영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100% 위탁경영이 아닌 삼성중공업과 수출입은행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삼성중공업이 영업과 구매, 생산, 기술 등을 지원하고 수출입은행이 인사와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성동조선 위탁경영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