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로부터 기부금 지원을 받은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이사회에 올라온 의결 안건 153건 중 단 1건도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
김병도 한화생명 사외이사는 이사회에 올라온 안건 32건 중 30건 찬성, 2건 기권을 행사했다.
삼성화재 윤영철 사외이사는 이사회 안건 30건 모두 찬성 의사를, 신동엽 사외이사도 27건 안건 모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료 출신을 뜻하는 ‘관피아(관료+마피아)’의 낙하산 관행에 제동이 걸렸지만, 모뉴엘과 KB금융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권 곳곳에서 ‘관피아’의 후유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관피아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으로 인해 금융권 전반에서 관피아 퇴조 현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람만 바뀌었지, 여전히 금융당국의 관여도가 높은 새로운 형태의 관치금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마련, 제시했지만 정피아, 관피아 인사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삼성 등 재벌계열 금융사들이 예외 조항을 빌미로 모범규준에 벗어나는 인사를 지속하고 있어 법제화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시행한 사외이사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
금융당국이 올해 초 학계나 관료 출신이 아닌 금융전문가로 사외이사를 선임토록 권고했지만 보험사들은 오히려 관료들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제도 도입 시기가 아직 남아 있고 전문가 인력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외부 입김을 막아줄 바람막이로 활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삼성
동부화재해상보험은 다음달 20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동부금융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주요내용으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를 보고하고,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선임의 건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신규선임 후보에는 안종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가 있고, 재선임
동부화재는 14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부 차관과 보험감독원장, 은행감독원장을 지낸 이수휴 사외이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박상용 법무법인 율촌 고문, 김선정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동국대 법학과 교수)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으로는 김선정 위원과 박
보험사들이 14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부터 보험사 회계연도가 3월에서 12월로 변경되면서 주주총회이 앞당겨 졌다. 특히 정관계 인사들이 이번 주총에서 대거 선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동부화재, 코리안리 등 9개 생·손보사들의
교보생명은 17일 광화문 본사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09 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 결산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교보생명은 주주총회를 통해 총자산 54조1401억원, 당기순이익 5252억원 등 결산실적을 최종 확정했다.
이러한 결산실적에 따라 주주배당은 주당 2000원(배당률 40%)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