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유동성 확보 기조에...올해 하반기 M&A 시장은 찬바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수’ 주체였던 국내 대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 주체로 바뀌면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데 따른 흐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유통, 전자에 이어 국내 자동차 기업들 마저도 중국시장에서 날개를 접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당시부터 제기됐던 ‘차이나 엑시트(China Exit)’, 즉 탈(脫)중국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가 5월부터 중국 베이징 1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롯데그룹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견디지 못하고 롯데마트 매각 결정이라는 백기를 내걸면서 신동빈 회장의 ‘차이나드림’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중국의 사드 보복 심화로 롯데마트뿐만 아니라 여타 계열사의 ‘차이나 엑시트’가 도미노처럼 이어지면 롯데그룹은 해외 매출의 3분의 1가량을 날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10조 투자 20여년 꿈
“나는 중국을 사랑합니다. 우리(롯데)는 절대적으로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기를 바랍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중국 진출 10년 만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
롯데마트의 매각 결정을 신호탄으로 롯데그룹의 중국 엑시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