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택시시장 공략에 나선 수입차 업체들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고전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시시장에 진출한 토요타 프리우스의 계약 건수가 20대에 그쳤다. 당초 내년 택시 시장에 진출하려던 한독모터스(푸조 국내 수입업체)의 푸조508과 폭스바겐 파사트는 사업을 전면 백지화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8월20일 프리우스 택시 출시를 선언했다.
수입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신규등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차급과 차종을 출시한 것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효과로 가격을 낮춘 것이 배경이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수입차는 올 상반기 10만4000여대를 판매,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 12.4%로 현대차(42.7%)와 기아차(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