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연수원 3기수 후배인 이원석 검찰총장 내정자의 지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 원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고위 검찰간부가 사의를 표명한 첫 사례다. 여 원장 역시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이다.
여 원장은 후
윤석열 정부가 첫 금융감독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지목하자 ‘검찰 공화국’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 관련 수사만 했을 뿐 금융감독원의 핵심 업무인 조정과 감독 등을 경험하지 않은 인물을 기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 신임 원장의 취임을 반기는 눈치다. 대통령 측근인 힘 있는 기관장이 오면서다.
이 원장은 내정 당시부터 검찰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검찰 내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은 검찰 수뇌부를 넘어 부처 기관장 자리까지 꿰차고 있는 반면, ‘비윤(비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 등 윤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이들은 하나둘 씩 검찰을 떠나고 있다. 측근을 중심으로 한 인사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7일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에 임명됐다. 금감원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검찰 출신 인사가 금감원장에 내정되면서 감독과 제재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 임시정례회의를 열고 신임 금감원장에 이 전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후 금융위원회 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재계는 긴장과 기대감이 복잡하게 엇갈리는 분위기다.
굵직굵직한 재벌기업 수사를 맡아 한때 ‘재벌 저승사자’로 불렸던 강골 검사 출신인 만큼, 친분보다는 악연이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치인으로 입문한 이후에는 “규제 혁신과 시장 경제주의” 등을 강조하는 등 친기업 행보를 이어온 덕에 "향후 재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지 않겠느냐"는
9수 만에 사법고시 합격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당시 정권과 각을 세워 문재인 정부 수립 이후 검찰총장 임명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검사 외길을 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13년이었다. 국정원 댓글 조작 특별수사팀장으로 활동하던 그가 수사 과정에서 정권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보수 정권과의 갈등
윤석열(58ㆍ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윤대진(54·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탁됐다.
법무부는 오는 22일자로 고위직 검사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근 사직, 용퇴 등으로 공석이 된 대전고검장 등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검사장 출신 최재경(55·사법연수원 17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딸 종윤 씨가 검사로 임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종윤 씨는 법무연수원에서 형사법 이론과 수사 및 공판실무, 검사윤리 등을 교육받은 뒤 내년 초 일선 검찰청에 정식 배치될 예정이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종윤 씨는 지난달 27일 검사로 임관해 법무연수원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종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사법연수원 10기)는 ‘재벌 잡는 강골’로 통한다. ‘현대차 비자금’ㆍ‘론스타 주가조작’ 등 전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중요 대형 사건 수사에서 족적을 남긴 ‘강력통ㆍ특수통’이다.
제주 출신인 박 특검은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현대차그룹의 부서간 역학구도가 최근 미묘하게 변화되고 있다.
전 세계 생산기지에서 차량을 수백만대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대부분 구매, 판매부문이 사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서다. 그러나 현대차는 최근 재경부문 인사의 승진인사를 연이어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에는 강학서 현대제철 재무본부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
현대증권은 3일 CJ에 대해 과거 재벌 총수가 구속되었던 기업은 그 다음해에 높은 초과 성과를 보여 주목할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총수가 구속됐던 기업들은 총수 구속 후 다음 해 주가가 다 좋았다”며 “구속 다음해 높은 초과 성과는 실적 정상화와 투명성 개선이 주 원인으로 관측되므로, C
윤석열 조영곤
21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53) 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에게 “윤석열 팀장은 전직 모대통령에게 심한 표현을 한 적도 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경찰청 정보국장을 구속한 바도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안희정, 강금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을 구속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
'혼외 아들' 의혹에 시달려온 채동욱 검찰총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감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자 부담감을 느낀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채동욱 총장은 취임 당시만 하더라도 '파도남(파도파도 미담만 나온다)'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은 '혼외아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는 ‘특수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을 거치며 현대차 비자금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수사해왔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과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등 대형 정치 관련 수사도 그의 손을 거쳤다.
◇ ‘칼잡이’의 검찰개혁안 주목 =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확정된 대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현직 검찰 고위간부 3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는 7일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경남) 대검 차장과 소병철(55·〃15기·전남) 대구고검장, 채동욱(54·〃14기·서울, 이상 가나다순) 서울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 차장은 초유의 ‘검란(檢亂)’ 사태 이후 검찰총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언제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주말쯤 줄까?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친정부 인사라는 것은 믿을 수 없다, 명망 있는 분들로 구성됐다”는 공언의 연장선이었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그의 공언이 흔들리고 있다. 금통위원 내정자가 MB와 모두 인연을 맺은데다 친정부 성향 인사로 채
매일 아침,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정몽구 회장의 집무실 책상에는 한 장의 쪽지가 오롯이 올려져있다. 오전 6시 안팎이면 사옥에 일찌감치 도착하는 정 회장이 집무실에 올라가기 전, 이미 촌철과 같은 핵심을 담은 쪽지는 정 회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장의 쪽지는 그룹 전체의 각종 현안과 시장 동향, 전략 등은 물론 인사까지 영향을 미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주주대표소송 진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현대차 경영진을 상대로 낼 주주대표소송 제기에 앞서 참여할 주주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 김동진 부회장 등은 700억 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10일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장외시장도 급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생보사 상장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5월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생보사들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2만3500원)과 금호생명(1만3500원)은 각각 16.05%, 12.97%로 급등했으며, 동양생명 1만125
CJ투자증권은 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연구원은 “올해 완성차업체들이 현대차 비자금사건, 파업, 북핵사태 등으로 연초 사업계획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나 모비스는 대외변수 악화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사업계획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