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을 수탁·운용하는 국부펀드인인 한국투자공사(KIC)가 10주년을 맞아 존폐의 기로에 섰다. 안홍철 KIC 사퇴론이 KIC 폐지론까지 확산된 것이다. 그러나 두 사안은 개별적으로 논의해야지 정치논리로 논쟁이 번지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KIC의 운영에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는 점 등을 들어 K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사퇴 논란이 해당 조직의 폐지론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안 사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26일 KIC 등에 따르면 안 사장은 전날인 25일 오전 9시30분쯤 전직원을 내부 강당으로 모이도록 한 후 불퇴 의지를 밝히고 조직의 불안감을 다독였다.
KIC 관계자는 “최근 KIC 폐지가 국회에서 논의되자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한국투자공사(KIC)를 폐지해 한국은행이 흡수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KIC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을 수탁·운용하는 국부펀드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정희수 기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여야 간사를 만나 KIC 폐지 법안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위원장은 “10년 전 KIC를 만들 때는 국민연금 등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