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112%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엔화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아이폰, G3 등의 카메라모듈 스펙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전장부품 신규수주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상위 10개의 전장부품 업체로 고객기반이 확대되고, 무선통신모듈, 차량용모터, 카메라, 터치패널, 튜너, 센서 등 제품다변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장부품 매출은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하며 2016년에는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실적개선이 가파르고, 전장부품 부문의 성장성이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전체 매출의 18%에 불과한 LED 영업악화 우려에 따른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