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밴드 1850~2150…연평균 지수는 최소 1980”

입력 2014-1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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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식시장은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상 부작용이 해소되면서 상반기보다는 좋은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1850~2150포인트를 형성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IBK투자증권 서동필 투자전략팀 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Reminiscence of 2004’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2015년 상반기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상단을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2015년 중반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모멘텀이 확보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간을 조망했을 때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포인트는 내년이 올해보다 연평균 지수가 높을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이 높은 행에 연평균 지수가 높다고 상정해보면 내년 연평균 지수는 최소 1980까지 보고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서 부장은 “내년에 코스피가 1900선이 깨졌을 때 주식을 사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 분석은 5회 정도밖에 틀리지 않았기에 내년에도 이 틀에서 시장을 조망한다”고 조언했다.

2004년을 회상하는 주된 이유로는 당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구간이었고, 한국은 내리는 구간이었던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상이한 통화정책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자본 유출 때문에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후유증이 없었다.

서 부장은 “미국은 경기 회복의 자신감으로 2004년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고 한국은 부진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04년 8월을 시작으로 2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었다”면서 “한·미간 흔하지 않은 통화정책 경로는 2015년에도 경험할 수 있는 비슷한 상황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는 불필요한 상황이며 상반기에 억눌렸던 것이 하반기 되돌려주는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약점으로는 중국의 경제 상황을 꼽았다. 서 부장은 “2004년도는 중국 경제가 부상하던 구간이었고 지금은 슬로우 다운되는 구간이기에 이런 점이 상이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7%로의 성장률을 구가하는 지역이기에 불리 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내년 유망 섹터로는 △운송 △서비스 △내구 소비재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등을 꼽았다. 서 부장은 “디스플레이와 유틸리티도 내년에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 업종이다”며 “최근 유가하락이 큰 이슈이기에 내년 상반기 까지 유가가 60달러 이하라면 설비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만 체크하고 바라보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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