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평균 1.8년 지나야 취업투자비용 만회

입력 2006-11-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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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구직자들이 직장을 구하기까지 소요되는 경비는 직장생활 시작 후 1.8년이 지나야 만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직자가 직장을 구하기까지 소요하는 학비와 취업과외비용은 평균 260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전문대졸이상 학력의 신입직장인 11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비와 취업과외비로 평균 2602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졸자의 평균비용은 2087만원, 대졸자는 357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으며 ▲2천만원~3천만원 미만(30.1%) ▲3천만원~4천만원(16.6%) ▲4천만원~5천만원 미만(6.6%) ▲5천만원 이상(1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원 이상의 고액을 투자한 비율도 2.3%를 차지했다

구직자들 중 취업과외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전체의 77.1%에 달했으며 이들은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원 수강'이 28.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학습(25.4%) ▲IT 및 컴퓨터 관련 학원 수강(16.1%) ▲해외 어학연수(10.3%) ▲직무 관련 전문 실무학습(7.9%) ▲제2외국어 학습(7.6%) ▲국가고시대비학습(6.8%) 등의 과외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직자들은 구직활동을 하면서 38.5%가 대출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천만원 이상 대출받은 사례가 전체의 4분의 1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대출을 받은 이유로는 학비충당이 4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생활비 및 용돈충당을 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생활 후 어느 정도가 지나야 학비, 취업과외비 등 취업투자비용을 상환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묻는 의견에는 '2년'과 '1년'이 각각 24.6%와 24.3%로 가장 많았고, 평균 1.8년으로 조사됐다.

이어 ▲3년(19.1%) ▲6개월 이내(16.1%) ▲5년 이상(11.6%) ▲4년(4.3%) 등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높은 취업경쟁률을 높고 괜찮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대학생들이 사교육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졸업 후 취업을 하기까지의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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