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엔화강세와 원재료 구매단가 인하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우리이타이이의 1분기 매출액은 53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물량 증가와 엔화강세가 제조원가를 크게 감소시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으며, 2분기부터 원재료구매단가 인하 효과가 더해져 올해 연간 14%대의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는 매출의 대부분을 엔화로 결제하며 원재료의 30%만 엔화로 지불, 20%는 달러, 나머지 원재료의 50%는 원화로 지불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엔화강세로 인한 매출규모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제조원가율 감소의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분기부터 주요 원재료인 수은 페렛 가격을 20%, 유리관 가격을 10% 이상 인하하는데 성공해 원가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시킬 것"이라며 "이번 원재료 구매단가 인하는 연간 12%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던 수익성을 한 단계 높여 동사의 가치를 재평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