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청약가입자 8.8배 UP... 이자율은 DOWN~

입력 2008-05-14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문가들"266만 청약가입자 위한 제도개선 절실"...

청약저축 가입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2000년 3월 이후 8년 동안 무려 8.8배 이상 증가한 반면, 청약저축 적용 이자율은 최고 10%에서 현재 연 4.5%대로 낮아져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년전인 지난 2000년 3월 청약통장 가입자는 30만3203명에서 올해 동원 기준 266만7363명으로 무려 8.8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자율은 최고 10%에서 4.5%인 절반 이하로 떨어져 청약가입 기능이 크게 약화 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약저축 이자율은 2000년 3월27일'주택공급에 관한규칙 5조2'에 따라 저축이율 신설 당시 저축통장 가입 1년 미만의 기간 내에 해지할 경우 이율은 연 2.5%,가입 1년 이상 2년 미만의 기간 내 해지는 연5%, 가입 2년 이상 경과 후 해지는 연10%로 각각 규정됐다.

하지만 연10%를 적용받았던 청약저축 금리는 2002년 10월 가입 2년 이상 경과 후 해지가 연10%에서 연6%로 변경됐으며, 2006년 2월에는 가입 1년 이상 2년 미만 기간 내 해지가 연3.5%, 가입 2년 이상 지난 후 해지가 연4.5%로 하향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청약통장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0년 3월 30만3천203명이었던 전국 청약저축 가입자는 2002년 10월 75만5천312명, 2006년 2월 223만9천875명, 2008년 3월 266만7천363명으로 8년 간 약 8,8배 증가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청약저축 금리의 경우 국민주택기금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시중 은행 금리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며"저축 금리를 올리면 국민주택기금의 대출 상품 금리도 오르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저축 금리 상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금리인상이 어렵다면 청약저축 통장 금액별,기간별 가입자 현황 공개나 4월부터 확대된 청약저축 가입 은행들(우리,하나,기업,신한,농협중앙회)은 266만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투명성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지난 8년간 청약저축통장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리는 절반이하로 하락했다"면서"당분간 청약저축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이와관련"2000년대 들어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내집마련 방법인 청약저축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금리는 턱없이 하락한 점은 다소 아쉽다"며"266만 청약가입자들은 위해 청약저축 가입 은행들의 투명하고 차별화된 제도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덧붙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13,000
    • +1.26%
    • 이더리움
    • 4,050,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35%
    • 리플
    • 3,967
    • +4.89%
    • 솔라나
    • 251,500
    • +1.09%
    • 에이다
    • 1,133
    • +0.71%
    • 이오스
    • 933
    • +3.32%
    • 트론
    • 363
    • +2.54%
    • 스텔라루멘
    • 499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0.18%
    • 체인링크
    • 26,700
    • +0.75%
    • 샌드박스
    • 540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