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온미디어에 대해 주가매력도가 약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600원에서 34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부진할 케이블TV 광고 경기 전망과 지속되는 콘텐츠 비용 부담, 시간이 필요한 신규 사업의 성과 등에 기인해 주가 매력도가 약하다고 판단된다"며 "또한 IPTV 런칭이 센티멘트를 다소 환기시킬 수 있으나,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데는 일단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미디어의 경우 이익모멘텀은 약한 반면, 최근 주가의 2008년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5배에 달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매력도도 약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온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한 225억원, 영업이익은 56.8% 줄어든 72억원, 순이익은 60.5% 감소한 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과 광고유치 경쟁 심화 등으로 광고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지속한 가운데 콘텐츠 비용 증가과 신규사업의 비용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부진한 케이블TV 광고경기가 이어질 것이며, 콘텐츠 원가율 부담도 지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중 케로로 온라인 게임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나, 의미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한편 온미디어는 현재 IPTV에 대한 프로그램 송출 여부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