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의 면역력 지킴이, 고려인삼의 또다른 이름 ‘백삼∙홍삼∙흑삼’

입력 2020-05-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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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방식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함량 차이 있어

최근 경기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강도가 5점 척도 기준 3.7점에 달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코로나 블루'로 불안감, 두통, 소화장애 등의 신체적 불편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 증강에 대한 효능을 인증 받은 인삼은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면역력 증진, 피로•혈행•기억력 개선, 항산화효과, 갱년기 여성 건강 개선 등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삼을 고려인삼이라고 하는데, 이는 가공법에 따라 백삼, 홍삼, 흑삼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백삼은 수삼의 껍질을 벗기거나 벗기지 않은 그대로 햇볕에 건조하거나 열풍 건조시킨 것이며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쪄서 익혀 말린 것, 흑삼은 수삼을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말리는 과정)를 거쳐 제조한 것을 이른다.

고려인삼의 효능은 인삼류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함량과 연관된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항염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진 진세노사이드-Rb1의 함량은 홍삼이 7.18mg/g으로 백삼 3.29mg/g, 흑삼 2.54mg/g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경퇴행성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세노사이드-Rg1의 함량은 홍삼(3.23mg/g), 백삼(2.21mg/g), 흑삼(1.45mg/g)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성 신경독성과 소염제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진세노사이드-Rg3의 함량은 흑삼(7.51mg/g)이 홍삼(0.37mg/g)에 비해 높다. 가공방식에 따라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고려인삼은 가공 방식에 따라 백삼, 홍삼, 흑삼 등으로 종류와 효능이 달라지지만 면역력 증진에 대한 효과는 모든 고려인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며 “인삼을 꾸준히 복용해 면역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질병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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