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54만10대, 해외 254만3361대, 특수 6086대 등 2023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
이는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는 2023년과 비교해 국내는 4.2% 감소,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지난해 기록한 308만7384대로 국내에서 56만3660대, 해외에서 251만 8016대가 판매됐으며 특수 차량은 5708대 판매됐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8만7717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만2246대, 쏘렌토가 28만705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기아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제형 전기차(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목적기반차량(PBV) 론칭 △전략 차종(타스만, 시로스 등)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판매 대수 목표는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8000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321만 6200대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4.2% 감소한 54만10대를 판매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만4538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8만2748대), 스포티지(7만4255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해외 판매는 2023년 대비 1.0% 증가한 254만336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1만3462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5만349대, K3(K4 포함)가 23만432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만 살펴보면 기아는 2023년 12월 대비 11.8% 증가한 24만53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2023년 12월 대비 14.2% 증가한 19만3887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 환경이 정상화되어감과 동시에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생산량과 공급량을 확대했으며 EV3, K4,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