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공제조합 시간제보험으로 월평균 보험료 최대 14% 절감”

입력 2025-01-06 09:18 수정 2025-0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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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배달라이더. (사진제공=우아한청년들)
▲이륜차 배달라이더. (사진제공=우아한청년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시간제보험 출시 후 라이더가 부담하는 실질보험료가 월평균 최대 14%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간제보험은 운행하는 만큼 보험료를 내는 제도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6일 유성용 순천향대학교 교수의 한국물류학회 2024년 동계학술발표대회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서는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의 시간제보험이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라이더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최대 14% 낮아졌다. 유 교수팀은 “조합의 시간제보험 모델이 라이더의 실질적인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연구로 확인했다”며 “특히 시간제보험을 모든 라이더(22만8000명,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통계청)에 적용하면 연간 244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운행시간, 운행일수 등 부가적인 요인을 모두 고려한 명목보험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공제조합 시간제보험에 가입한 라이더의 월평균 보험료는 4만5248원으로, 민간보험을 이용하는 라이더(6만1867원)보다 26% 저렴한 수치라고 했다.

연구팀은 또 “공제조합 모델은 이륜차 라이더에게 안전망을 보장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는 상생모델”이라며 “공제조합의 보험이 업계에 자리 잡으면 라이더 대상 유상운송보험료가 지속해서 인하해 건강한 배달보험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출범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안전한 이륜차 운행문화 조성과 배달 라이더의 보험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 ‘연·월 단위 유상운송용 공제보험’ 등을 출시했다. 우아한청년들은 공제조합 출범에 최대 규모 자본금인 47억 원을 출자하며 조합 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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