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법인 설립 3년 만에 누적 매출 47억 엔(한화 약 436억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오프라인 중심의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1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3대 버라이어티숍인 로프트, 프라자, 핸즈를 비롯해 돈키호테 등 일본 전역 9000개 이상 매장과 온라인몰은 큐텐, 라쿠텐까지 입점해 있다. 올해 초에는 큐텐 립 플럼핑 카테고리에서 1위, 작년 큐텐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일본 뷰티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얻어왔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일본 시장 노하우는 빠르게 변화하는 일본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시장 특화 제품 출시, 캐릭터 협업, 대규모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이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급속도로 퍼져 품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50만 개 이상 선주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 특화된 전용 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큐브 마스크 3종은 개별 피부 고민에 따라 맞춤형 집중 케어를 앞세워 매출 주력 품목으로 성장했다. '아제 페어(AZE-PAIR)' 라인은 피부를 맑게 가꿔 주는 모공 케어 스킨케어로 고효능 스킨케어를 기대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아제 페어는 첫 일본 현지 생산으로 기획, 향후 일본 내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일본 뷰티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 특화된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3년 만에 누건 공급 매출액 47억 엔을 달성했다"며 "올해 일본, 북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내년에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