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수출 선박은 LNG선…올해도 K조선 호황 이끈다

입력 2025-01-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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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ㆍ한화오션, 새해 첫 수출 선박은 LNG운반선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첫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인도를 시작했다. 올해도 LNG선을 중심으로 조선업계의 수주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6월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해당 선박은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에서 2년 반 동안 건조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44척의 선박을 인도한 데 이어 올해도 139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중 26척이 LNG운반선이다.

한화오션도 7일 새해 첫 LNG운반선을 시작으로 올해 40여 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LNG운반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 중 하나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와 전 세계 LNG 수요 증가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LNG 시장 및 LNG선 동향과 전망’ 보고서는 2025~2026년 미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LNG 신규 생산이 증가하면서 LNG선 수요도 11% 내외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LNG 수출 확대 정책과 맞물려 LNG선 수요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대형 LNG선 수요가 지난해 671척에서 2030년 1300척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조선사들도 올해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 수주하며 호황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은 독보적인 LNG선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친환경 고부가 선박 수요가 늘수록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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