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계엄 선포 불가피'는 명백한 허위...가짜뉴스 선동"

입력 2025-01-07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7일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에게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차장은 '계엄 선포 다음 날 아침 골드버그 주한미대사와 통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지난 달 3일 계엄 선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늦은 밤 골드버그 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김 차장은 이 통화에서 "'육성으로 방송된 대통령 담화문 이외에 관련 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고,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날조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차장은 "한동안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로 진실을 호도하더니, 거짓으로 판명나자, 이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가짜뉴스는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는 행태로 즉각 중단해야 하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김 차장에게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듣고 '경악했다'는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어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 제가 한미의원연맹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그 자리에서 이같은 얘기를 들었다"면서 "'(김 차장이)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고 (골드버그 대사가)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언제나 반가웠다…역대 ‘임시공휴일’ 모음집 [해시태그]
  • 알맹이만 중요하다고요? 요즘은 '껍데기'에 돈 씁니다! [솔드아웃]
  • 이름값이 뭐길래…아시아권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교체 수난사 [이슈크래커]
  • “20년 물리나”…개미무덤 된 양자컴퓨터株, -45%에 ‘곡소리’
  • 채상병 사건 ‘항명·상관명예훼손 혐의’ 박정훈 대령, 1심서 무죄
  • 정국불안에도 자금시장은 ‘순항 중’…기업 유동성도 훈풍
  • 실손보험 이렇게 바뀐다…내년부터 ‘울며 겨자먹기’ 환승 시작 [5세대 실손이 온다上]
  • "민희진이 새빨간 거짓말 하고 있다" 다보링크 회장의 폭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0,171,000
    • -1.11%
    • 이더리움
    • 4,948,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41,500
    • -0.77%
    • 리플
    • 3,451
    • -1.54%
    • 솔라나
    • 286,500
    • -1.85%
    • 에이다
    • 1,368
    • -7.57%
    • 이오스
    • 1,190
    • -0.34%
    • 트론
    • 367
    • -1.61%
    • 스텔라루멘
    • 600
    • -6.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950
    • +1.22%
    • 체인링크
    • 29,900
    • -3.55%
    • 샌드박스
    • 907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