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추진에 기여한 개인(12명) 및 단체(5곳)를 선정하고 남형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사무처장(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주재로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대통령 표창은 탄소 전환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기후위기 적응대책 마련 등으로 국가 기본계획 수립에 기여한 유가영 경희대 교수(탄녹위원)가 수상했다.
기관 표창은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최초로 제1차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한 한국환경공단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청정메탄올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 청정메탄올 작업반 발족과 정책 수립에 기여한 김기동 딜로이트컨설팅 상무, 석유화학 분야 저탄소 촉매 공정을 연구개발하고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 등 정책 수립에 기여한 박대성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국민 참여 프로그램인 넷제로프렌즈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문화 확산에 기여한 황성필 제일기획 팀장에게 주어졌다.
농업부산물 활용 바이오연료 개발 등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한국동서발전이 기관표창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장 표창은 무가선 트램 및 인프라 개발, 트램 3법(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개정에 참여해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에 기여한 곽재호 한국철도연구원 본부장 등 총 10점이 수여됐다.
남형기 탄녹위 사무처장은 “탄소중립・녹색성장은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로서 민간과 공공이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이 각 분야의 모범이 돼 우리 사회의 탄소중립 노력을 견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