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6.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인 '친한계' 인사들이 유튜브를 개설하는 등의 행보로 정치권 내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았던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채널 '언더 73 스튜디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채널명인 '언더 73'은 1973년생인 한 대표와 연관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의 이같은 행보는 지금 정치권 주류인 586세대(50~60년대생· 80년대 학번)를 대신해 90년대 이후 학번들이 새로운 정치를 해보자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언더 73 스튜디오'는 3일 오후 4시 기준 구독자 수가 1만 2000명을 돌파한 상태다.
박 위원장은 "슈퍼챗과 후원금은 받지 않고 가짜뉴스를 파헤치고 젊고 유능한 보수의 메시지 전달과 세대교체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며 "방송 시작은 2월 중순 쯤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언더 73'은 전날(2일)에는 예고편으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과 박 위원장,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이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채널 운영진은 "저희의 소박한 일상을 담은 영상이지만, 개혁을 향한 의지와 열정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