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35%↑

입력 2025-02-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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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전쟁 발발에도
트럼프·시진핑 대화 기대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3.82포인트(0.30%) 오른 4만4555.7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3.28포인트(0.72%) 상승한 6037.8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62.06포인트(1.35%) 뛴 1만9654.02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를 계기로 기술주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10% 추가 관세가 4일 0시를 기해 발효되고 중국도 보복 조처를 한 것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점은 미국 무역 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24% 급등했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에 8억2800만 달러의 매출과 0.14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7억7600만 달러의 매출과 0.11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을 웃도는 수치다. 인공지능(AI)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다른 기술주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등이 강세를 보였다. 주력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는 시장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을 지지했다.

미국은 예정대로 이날 자정부로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발효했다. 중국은 이에 즉시 보복 관세와 핵심 품목 수출 통제, 구글 반독점 조사,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으로 맞대응했다.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장의 부담을 누그러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보복 관세와 관련해 “괜찮다”며 “시진핑과는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통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다소 둔화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동향조사(JOLTS)에서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760만 명으로 퀵(QUICK)·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97만5000명)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의 중앙은행 전략 헤드는 “노동시장이 과열되지 않아 7일 발표되는 1월 미국 고용지표의 상승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중단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한 것도 주식 매수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15.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기술, 통신서비스, 임의소비재가 강세를 보였다. 필수소비재, 금융, 의료건강, 유틸리티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41포인트(7.75%) 하락한 17.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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