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지구, 미국이 점령해 발전시킬 것”

입력 2025-02-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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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자지구 경제 발전 만들 것”
“중동 전체에 안정 가져올 방법일 수도”
팔레스타인 주민, 이웃국에 이주 입장 고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재취임 후 첫 정상 간 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다 휴전에 합의한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재건시키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이날 미 CBS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다른 좋은 집에 영구적으로 정착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take over)”하고, “소유(own)”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거주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주민이 요르단, 이집트 등 이웃 국가로 이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은 그곳에서 비참한 삶을 살았다”며 “재건의 과정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자지구를 소유하고, 현장에 있는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다른 무기의 해체를 책임지고, 부지를 평탄하게 하고, 파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무한정으로 공급하는 경제 발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권국이 있는 영토를 점령할 무슨 권한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몇 달간 그 문제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장기적인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보고, 어쩌면 그것이 가자지구는 물론 중동 전체에 큰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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