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니콜라 파산 우려…주가 시간 외 거래 24%대 급락

입력 2025-0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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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파산 시 기업 매각 등 옵션 모색 중”

▲(출처=니콜라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니콜라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파산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라의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며 “한때 포드보다 기업 가치가 높았지만, 현재 로펌과 협력해 파산 시 기업 매각이나 구조조정 등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콜라 대변인은 “지속해서 재정 상태와 유동성 요구사항을 평가하고 있으며, 재정 구조조정 목적으로 자금 조달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2020년 상장했다.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기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2022년 탄소 배출과 관련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마치 보유한 것처럼 속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당시 트레버 밀턴 창업자는 증권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재 밀턴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왔고 항소를 진행 중이다.

이후에도 2023년 대형 전기 트럭에서 결함이 발견돼 209대를 모두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하는 등 어려움은 지속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크게 내렸고 자금 부족에 시달렸다. 지난해 12월 토머스 오크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는 2025년 4월까지 버틸 현금만 갖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파산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흔들렸다. 정규장에서 4%대 하락했던 니콜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4% 넘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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