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조 클럽' 재입성…"CET1비율 12%↑"

입력 2025-02-07 15:35 수정 2025-0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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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호실적…CET1비율 12.08%
1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주주환원책 적극 이행"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3조86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23년 대비 23.1% 증가한 규모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주주환원에 중요한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12%를 넘기며 선방했다. 4대 금융지주 중 CET1 비율이 개선된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우리금융이 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3조86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룹 자기자본비율(ROE)는 9.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개선됐다.

그룹 전체 이자이익도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대출 부문을 9.0% 증가시키며 견실한 자산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다.

지난해 비이자이익 역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은행(WM, IB 등)·비은행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하며, 순영업수익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2.8%으로 증권사 출범 및 디지털·IT 투자 확대 등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전년 대비 0.7%p 감소하며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대손비용은 연간 1조7163억 원으로, 4분기 비은행 자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그룹 0.57%, 은행 0.23%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3.0%, 은행 247.4%를 나타냈다.

그룹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8%로 4분기에 환율 150원 급등에 따라 약 40bp 감소했음에도, 전사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13bp 상승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500억 원의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2025년 추가 추진방안'도 공시했는데 △비과세 배당을 통한 주주의 실질적 배당수익률 확대 △분기배당 선진화 절차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를 자본비율 개선 원년으로 삼아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자산리밸런싱을 통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과 소상공인 지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확대, 내부통제 고도화 등에 박차를 가해 신뢰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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