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이탈 현실화…42개→31개로 감소

입력 2025-02-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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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영난에 폐업 거래소 속출…사업자 11곳 퇴출
업계 “이번 명단 제외 후 추가 이탈 많지 않을 것” 전망
“VASP 라이선스 갱신과 별개로 경영난은 지속될 것”

▲비트코인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이탈이 현실화하고 있다. 올해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31곳으로, 지난해 42곳 대비 11곳 감소했다.

7일 금융위원회 산하 FIU가 발표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는 총 31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2곳 대비 11곳 감소한 수치다.

이번에 제외된 사업자는 △지닥(피어테크) △프로비트(오션스) △후오비코리아(후오비) △플랫타익스체인지(플랫타이엑스) △한빗코(한빗코코리아) △비트레이드(블록체인컴퍼니) △코인엔코인(코엔코코리아) △캐셔레스트(뉴링크) △텐앤텐(텐앤텐) △에이프로빗(에이프로코리아) △마이키핀월렛(씨피랩스) 등 총 11곳이다.

대부분의 사업자는 코인마켓거래소로, 지난해 경영난으로 사업을 종료한 이후 라이선스 갱신신고를 하지 않으면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추가로 이탈할 사업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명단에 남아있는 사업자들은 갱신 신고를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사업 종료를 선언했으나 2022년 9월에 첫 신고를 수리 받아 아직 3년이 되지 않은 코인빗을 제외하면 이번 명단에 남은 사업자들은 모두 갱신 신고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된 사업자들은 대부분 2022년 이전에 신고 수리를 받은 곳들인데, 비슷한 기간에 신고 수리를 받고 명단에 남아 있다는 것은 갱신 신고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2021년 12월 말에 첫 수리를 받았던 프라뱅의 라이선스는 최근 갱신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갱신 신고 수리 여부와 별개로 대다수 가상자산사업자의 경영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코인마켓거래소 대부분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라이선스가 갱신된다고 해서 이용자들이 갑자기 몰려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갱신 여부와 별개로 경영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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