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본관 전경 (사진제공=KAI)](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7161834_2134215_1200_648.jpeg)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해 매출 3조6337억 원, 영업이익 24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 2.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KAI는 주력 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민수 사업의 성장세로 국내 사업과 기체구조물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8.3%, 5.6% 상승했으나 완제기 수출 분야에선 폴란드 FA-50GF 12대 납품 영향성이 컸던 2023년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는 전년보다 5.73% 늘어난 4조9022억 원을 달성했다. 수리온 첫 수출 쾌거를 달성한 KAI는 기체구조물 분야에서 eVTOL 파일런(Pylon)과 737맥스 미익(꼬리날개) 등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수주와 매출 가이던스는 작년 대비 72.6%, 13.6% 상승한 8조4590억 원과 4조870억 원으로 제시하고 미래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선언했다.
FA-50의 추가 수출 시장 확대와 회전익 초도 수출 효과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사업에서도 KF-21 최초양산 잔여분 20대, 전자전기 체계개발 수주와 더불어 UH-60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매출은 KF-21과 LAH 양산 물량과 폴란드 FA-50PL, 말레이시아 FA-50M 버전 생산이 본격화하며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기체구조물 사업은 민항기 시장의 회복세로 1조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는 미래 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기체구조물 사업의 수주 다변화와 수리온 첫 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한 해”라며 “올해는 지난 40년간 축적한 개발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KAI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