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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말로 가장 잘 다듬어진 외국 용어는 '혈당 스파이크'를 바꾼 '혈당 급상승'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에 들어온 외국 용어 76개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결과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잘 다듬은 말(중복응답)로 '혈당 급상승(혈당 스파이크·92.5%)'이 꼽혔다.
이어 '금리 대폭 인하(빅 컷·90.3%)', '역량 강화(업스킬링·89.4%)', '금리 소폭 인하(스몰 컷·89.1%)', '가치 향상(밸류업·89.0%)' 등의 순이었다.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외국 용어는 어린이의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보호하고 구제하는 역할을 하는 대리인을 의미하는 '옴부즈퍼슨(아동 권리 대변인·77.7%)'이였다. 2위는 '오프 리시(목줄 미착용·76.6%)', 3위는 '리스킬링(직무 전환 교육·72.2%)', 4위는 '풀필먼트(물류 종합 대행·71.6%)', 5위는 '로코노미(지역 특화 경제·71.2%)'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8회의 전문가 논의와 매회 2500명을 대상으로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지난해 우리 사회에 들어온 외국 용어 76개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